대안 없는 비판도 장려하세요

문제를 바르게 파악하면 절반은 해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 Charles Franklin Kettering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할 때 어떤 사람이 그 의견에 대해 비판하면, 많은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럼 대안을 제시하세요.” 이때 상대가 대안을 즉시 제시하지 못하면, “대안도 제시하지 못할 거면서 왜 비판하세요?”라고 말하면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대안을 고려하지 않고 현상의 문제점에만 관심을 두는 비판도 훌륭한 비판입니다.

비판을 하면서 대안까지 생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대안까지 생각하고 비판하려고 하다 보면, 정작 핵심적인 비판엔 오히려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일단 문제점을 파악하고 나면, 그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나중에 시간을 더 내서 생각해도 되는 일입니다. 해결책을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고, 문제점이 파악되고 나면 해결책을 찾는 것은 대부분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디버깅을 할 때에도 어려운 것은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이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려면 대안 없는 비판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비판만 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이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주면 됩니다. 한 사람이 모든 일을 잘할 필요도 없고 잘할 수도 없으며, 그렇기에 팀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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