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은 직책에, 실적은 성과급에 반영해야 합니다

도대체 공 있는 자가 후한 녹을 받고 유능한 자가 큰 벼슬자리에 있게 된다면 임협의 인사가 어찌 사사로운 용맹을 떠나서 적을 막는 데 힘쓰지 않을 수 있겠으며 벼슬길 찾는 인사가 어찌 권세가를 꺾고서 결백을 힘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 – <한비자>

많은 기업이 말로는 인재 경영을 외칩니다. 하지만 인재를 실제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업은 드뭅니다. 좋은 인재를 찾아 뽑는 일도 중요하지만 인재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기업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기업은 다음처럼 운영됩니다. 학력이나 경력이 화려하거나 인맥이 있는 사람은, 높은 연봉에 요직을 맡게 됩니다. 반면에 능력이 있어도 학력이나 경력이 특별하지 않고 인맥도 없는 사람은, 낮은 연봉에 한직을 맡게 됩니다. 기업이 이렇게 운영되니 과거의 영광에 안주한 사람이 기업의 혁신을 막고, 능력 있는 인재는 그 능력을 펼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정말 능력 있는 인재라면 그 사람의 학력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중책을 맡겨야 합니다. 반면에 직책에 맞지 않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일을 했던지 간에 과감히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적에 대한 보상은 성과보수 등의 일회성으로 끝나야 합니다. 과거에 실적이 좋았다고 해서, 직급이나 연봉을 올려 주는 장기적 보상은 지속적인 도전의 의지를 감퇴시킬 뿐입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중요한 건 지금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입니다.

게임 개발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람입니다. 따라서, 게임 개발사의 경영진과 관리자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은, 어떻게 하면 훌륭한 인재를 모아 능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일입니다. 개인의 능력과 실적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는 그 일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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